홍콩 - Media OutReach - 2021년 5월 6일 -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최근 몇 달 사이 생애 처음으로 식량 불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 불안은 가정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한 경제적 자원이 부족한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악화되었다.
이번 연구는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과 Feed the
Children 의뢰에 따라 OnePoll이 실시했으며, 한국, 홍콩,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 국가 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가구별 뉴트리션 트렌드를 조사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 겸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콘치(Stephen
Conchie)는 "팬데믹 상황에서 식량 불안은 부모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량을 확보할 안전한 옵션이 부족하고 필요한 식량을 구매할 돈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량 불안과 영양 부족은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식량 불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안전하고 합리적인 식사 대안을 각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와 함께,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Nutrition
for Zero Hunger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고 자원을 공유하여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식량 구매 행태의 변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식량 불안 우려에 직면한 소비자의 68%가 이를 팬데믹으로 인해 처음 경험했다고 답한 가운데, 절반 이상(52%)은 더 저렴한 식량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들은 더 저렴한 가게를 선택하고(40%) 끼니를 거르고(34%) 푸드뱅크 혹은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식량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 겪는 부모들
모든 응답자들이 꼽은 식량 및 영양 관련 문제 1위는 팬데믹 중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34%)였던 반면, 부모인 응답자와 부모가 아닌 응답자의 답변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 과일과 채소에 대한 접근성 부족(부모는 40%, 부모가 아닌 경우는 24%)
- 식량 확보를 위한 안전한 방법 부족(부모는 39%, 부모가 아닌 경우는 26%)
-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 부족(부모는 33%, 부모가 아닌 경우는 22%)
지속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모들 우려 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사 대상 부모 10명 중 9명(90%)은 팬데믹 기간 동안의 식량 불안이 자녀들의 건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63%의 부모는 대부분의 자녀(70%)가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함에 따라 학교 급식을 먹지 못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것을 우려했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응답자(73%)는 점심시간이나 퇴근 전 자녀를 위해 점심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이 넘는 부모(55%)는 팬데믹 동안에도 자녀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정부가 부모들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하여 아이들이 제대로 먹는 것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랐다. 이외에도 선호도가 높았던 옵션으로는 각 학교가 부모들에게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43%), 건강한 음식 선택을 위한 음식 배달(3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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